7월 2일~7월5일 2박 4일 다녀 온 홍콩여행을 준비하면서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심지어 한자도 잘 모르는 저이지만 언어에 대해서는 딱히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면 홍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영어는 어느 정도 잘 한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 :) 그래서 영어 하나만 믿고 겁 없이 다녀온 홍콩여행!
결론은, 예전부터 꾸준히 영어공부를 해 왔고, 역시나 벌리츠 어학원에 다니며 평소에 영어 쓸 기회를 계속 갖다 보니 낯선 타지에서 낯선 사람들에게도
자신있게 영어로 말하고 다닐 수 있어 확실히 여행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여행을 가기 전부터, 처음으로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엄마한테도 영어가
필요할 때, 혹은 누군가에게 무언갈 물어볼 상황이 닥치면 제가 헛되이 영어공부를 한 게 아니라는 걸 직접 증명해 보이고 싶기도 했었답니다.
심지어 여행을 가기 바로 전 수업이었던 지난 토요일 벌리츠 어학원에서 배운 챕터도 딱 여행 관련 챕터였다는..! 이런 우연의 일치가 ㅎㅎ
다행히 제가 다녀온 시점은 아직 Peak travel 시즌이 아닌, 비성수기였기에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비행기에서도, 여행지에서도 덜 복잡했답니다.
확실히 여행을 가니 Check in, boarding pass, ground staff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되고, 더 와닿더군요 :)
요게 바로 저의 boarding pass! '비행기 표' 하면 저도 모르게 가끔 airline ticket 혹은 flight ticket이라는 말이 떠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은 Boarding Pass겠죠?
이왕이면 배운 표현을 사용해보고자, 마카오 공항에서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그리고 체크인 카운터를 찾으며 Ground Staff분께
저희가 탈 항공사 체크인은 어디에서 몇시부터 시작하냐고 물어보니, 그 직원분께서 어떤 항공을 이용하고 언제 출발하는 비행기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2시에 출발한다는 답변을 하면서 요 표현을 사용했죠, "My plane leaves at 2 :00 AM." 이미 정해진 일, 구체적인 시간에 곧 일어날 일을 말하기 위해
미래시제 대신 현재시제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예전 로렌쌤과의 수업에서 배웠던 "How much...?"의 잘못된 예, 즉, "How much?"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안 되고,
구체적인 대상을 직접 언급 해줘야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렇게 티켓팅을 할 때도, 그리고 물건을 살 때도 "How much is it?" 혹은
"How much is the ticket?" 등 구체적인 대상을 집어넣어 문장을 끝까지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또한 이렇게 복잡한 길거리에서 하도 길을 자주 잃어서 (스마트폰 구글맵만 믿고 간건데 인터넷이 느려서 그런지,
GPS와 구글맵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T_T) "How can I get there?"이라는, 길을 묻는 가장 기본적인 표현 외에도
이전에 배운 "How long does it take?"등의 표현을 사용해 보기도 했답니다.
낯선 땅에서 길도 모르는데 말도 안통하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이렇게 외국인들한테 그냥 막 말을 걸 수 있는 자신감과, 많~은 나라에서 쓰이는 '영어' 몇 문장을 말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여행이 한결 편하고 쉬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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