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먹방이닭!!!!!!!!!
위꼴사 주의하시고오~~
시작합니닭!!!
마카오 맛집탐방 책자에 제~~일 먼저 소개된 메뉴는
바로 마카오식 포르투갈 요리 <매캐니즈>입니다!
마카오가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에
두 나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포르투갈 식재료를 옮겨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했데요
그래서 마카오에 거주하는 포르투갈 사람들이
마카오 재료들을 이용해서 포르투갈식으로 요리를 만든것이
바로 매캐니즈 요리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어느나라건 음식에는 그 나라의 역사가 담겨있다는게 참 흥미로워요 :)
그래서 우리 모녀원정단이 찾은 곳은 바로 요기!!
마카오 내에서도 매캐니즈 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하다는
<레스토랑 리토랄>
이라는 곳입니다!
사진찍을 때는 몰랐는데 편집하다보니까
얼라? 2012년 미슐랭 추천맛집이었네요?!!
엄훠~~ 뒤늦게 씐나~~~~ㅋㅋㅋㅋㅋ
검색해보니까 이미 여행블로거 분들은 마카오 여행 때
맛집 성지순례 한번씩 다 돌았던 곳이더라구요
약간 큰~ 규모의 서양 가정집같은?
좀 이국적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에요
모녀원정대 분들이 처음으로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게 되었네요ㅎㅎ
엄마랑 딸이랑 와서그런지 벌써부터 분위기 훈훈하고~*
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드링킹부터 시작하신 울 엄마!!!
아직 오후 1시밖에 안됬는데..ㅋㅋㅋㅋㅋ
이렇게 낮술하시면..ㅋㅋㅋㅋㅋ
아 이사진 아빠가 보시면..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의 메마른 목젖을 시원촉촉하게 적셔주었던
마카오 맥주!!
cony_special-11
마카오에 왔으면 마카오 맥주를 마셔야 한다며!!!
엄마 시작부터 음주여행 할끄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말로는 칭따오는 소맥같고
마카오 맥주가 맛있다셨어요 ㅋㅋㅋ
오우~ 인원이 많으니까 거의 회식수준인데요?!
사람이 많은 만큼 메뉴도 다양하게 시켜서
다양한 매캐니즈 요리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자 지금부터 사진투척 시작합니다~
긴장하시고~
식전빵 사진으로 워밍업
ㅋㅋㅋ
이건 뭐 빵인가 패스~
부드럽고 말랑한 빵이었어요:) ㅋㅋ
샐러드부터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요건 매캐니즈식 그린샐러드!!
계졀야채 샐러드에 피망, 토마토, 올리브등을 곁들여서
조~기 뒤에 보이는 오렌지색 드레싱을 부어 먹는데요
약간 싸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느낌이던데요?
책자에 보면 포르투갈식 발사믹 식초 <빈하>를 뿌린다고 되어있는데
요건 드레싱이 좀 다른가봐요
암튼 크게 낯설지 않은 맛이라 무난한 애피타이저로 먹었습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즐겨먹었다는 정어리구이!!
옴뫄? 생선구이 사이드에도 올리브가 나오네?
(그러고 보니 매캐니즈는 거의 모든 음식에 왠만하면 올리브가 곁들여 나오더라구요 +_+)
이것도 뭐 일반 생선구이랑 다름이 없어서 낯설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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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얇은가시 겁나 많음..
(먹어본적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저 결혼하기 전에 식구들이랑 같이 밥먹을 때
항상 아빠가 생선가시를 발라주셔서
저희 식구들이 생선을 잘 못발라먹어요;;;ㅋ
특히 이런 난이도 최상 레벨의 가시는 정말 아빠 아니면 아무도 해부할 수 없는데
결국 엄마랑 둘이 먹어볼라고 바둥거리다가 포기했어요;;
생선 앞에서 아빠찾는 우리 모녀를 보고
▲ 같이 계셨던 모녀원정대 분들 표정이 약간 이랬던..ㅋㅋㅋㅋ
요런건 뭐 자신있게 호로록~~!!!!
간간한 야채수프인데요
고수향도 조금 있었던것 같고~
이건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병아리콩은 짭쫄한 토마토 소스 같은데 조려서 요리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보니 음식들이 다 조금씩 간간하다고 느껴지는데~
고기의 등장!!!
하앍하앍!!!
오리였는지 돼지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하나는 소스에 볶아져 촉촉하고
하나는 구워져 나온거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던 메뉴였어요
둘다 독특한 향? 이 나는게 이국적인 맛이었는데
암튼 이것도 둘다 짭짤한 편이라서 많이는 못먹겠더라구요
똠얌꿍같은 느낌의 해산물 볶음밥입니다!
저 똠얌꿍 좋아해서 요거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여기도 역시 올리브가 덩어리째로 풍덩풍덩 들어있더라구요 ㅎㅎ
큼직한 새우에 올리브까지
알캉알캉하게 씹는맛이 좋았던 매캐니즈 해산물 볶음밥!
그리고 이것이 마카오에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아프리칸 치킨 입니다!
닭은 그릴에 구운 후 피리피리 소스라는 걸 끼얹어 먹는 메뉴인데요
고추향이랑 허브향이랑 섞여서
뭔가 알수없는 특이한 매콤한 맛이 나요
매콤한 맛인지 향인지 참 독특하더라구요
마카오의 대표 디저트!!
세라두라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세라두라는 부드러운 생크림 위에
곱게간 쿠키가루를 층층이 올려서 스푼으로 떠먹는 디저트인데요
냉장고이 있다가 나와서 약간 부드러운 생크림 아이스크림 먹는 느낌도 나고
생크림의 부드러움에다가 쿠키가루가 아삭아삭 씹히는게
정말 맛있는 디저트였어요!
이게 매장마다 생크림 질이 안좋은데는 맛이 없다고 하니까
좀 괜찮은 매케니즈 집에서 먹으라고 일러주시더라구요
아우~ 아무튼 세라두라는 훌륭했어요!
기회가 되면 집에서도 해먹고 싶은 디저트에요:)
엄마와 담쓰의 요리 한줄평!!
"짜다"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간이 좀 쌨어요
같이 음식 드셨던 분들도 좀 짜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짜긴했지만 처음 맛보는 독특한 향과 맛이 싫지는 않았던.
짜서 많이는 못먹겠지만 그래도 한 번 먹어보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제가 먹어봤던 메뉴 말고도
바칼랴우(대구) 요리, 새우커리, 포르투갈식 오징어순대,
포르투갈식 소갈비구이, 포르투갈식 오리밥 등등
더 많은 매캐니즈 요리들이 있다고 해요!
다음에 마카오에 가게되면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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